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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서정보

너무나 많은 여름이
  • 자료유형

    단행본

  • 서명

    너무나 많은 여름이

  • 저자

    김연수 지음

  • 개인저자

    김연수

  • 발행사항

    [서울] 레제 2023

  • 형태사항

    301 p. . 삽화. 20 cm

소장정보

소장정보 - 등록번호 ,소장처 ,청구기호 ,자료상태 ,반납예정일 ,예약
소장처 청구기호 자료상태  
기본서고  895.734 김64너 대출가능 더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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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록

2022년 소설집 『이토록 평범한 미래』를 출간한 후, 김연수는 여러 번, 그사이 “바뀌어야 한다는 내적인 욕구”가 강하게 작동하는 동시에 “외적으로도 바뀔 수밖에 없는 일들이 벌어”졌다고 언급한다. 『너무나 많은 여름이』는 그 시기를 건넌 뒤 쓰여진 짧은 소설들로, 변화에 대한 내적인 욕구와 외적인 요구가 옮겨놓은, 김연수의 ‘그다음’ 첫걸음인 셈이다.

작가는 이 소설들을 여러 서점과 도서관에서 “얼굴과 얼굴을 마주”하고 독자들에게 들려주었고, “이야기를 주고받”았다. 작품들은 독자와 직접 만나면서 조금씩, 계속 바뀌었다. 2021년 10월 제주도에서 2023년 6월 창원까지, 그렇게 여러 도서관과 서점에서 이 소설들은 쓰여지고, 읽고, 듣고, 또 ‘다시’ 쓰여졌다.

모든 사물들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찾아내던 작가는 이제 사람들의 얼굴을 마주하고, 들여다보고 그 안의 이야기들을 직접 듣고, 다시 쓴다. 이야기를 지어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, 그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고 함께 나눈다. 끊임없이 서로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,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던 소설 속 인물들은 이제 밖으로 걸어나와, 작가와 직접 대면한다.

그래서인지 이 책에 실린 소설들은 그전의 소설들과는 조금은 결이 다르게 읽힌다. 그렇게 이야기와 삶이 서로를 넘나들며 스며드는 과정을 함께 경험함으로써, 그렇게 태어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, 우리는 왜 어떤 삶은 이야기를 접한 뒤 새롭게 시작되는지, 그리고 이야기를 사랑하면 왜 삶에 충실해지는지, 저절로 알 수 있게 된다.

목차

두번째 밤 _8
나 혼자만 웃는 사람일 수는 없어서 _16
여름의 마지막 숨결 _30
젊은 연인들을 위한 놀이공원 가이드 _38
첫여름 _46
보일러 _60
그사이에 _68
우리들의 섀도잉 _84
젖지 않고 물에 들어가는 법 _94
저녁이면 마냥 걸었다 _116
풍화에 대하여 _132
위험한 재회 _148
관계성의 물 _156
고작 한 뼘의 삶 _170
다시 바람이 불어오기를 _190
토키도키 유키 _198
나와 같은 빛을 보니? _206
강에 뛰어든 물고기처럼 _218
거기 까만 부분에 _224
너무나 많은 여름이 _240
작가의 말 _294
너무나 많은 여름이_플레이리스트 _300
낭독회가 열린 서점과 도서관 _301